“게임 논의 편향적. 중독에 대한 객관적 진단 기준 및 치료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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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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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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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논의 편향적. 중독에 대한 객관적 진단 기준 및 치료법 필요”
중앙대병원 정신과 한덕현교수 12월호에 토론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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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정신과 한덕현교수가 12월호에 게임이 뇌에 주는 긍정적 & 부정적 영향에 대한 주제에 토론자로 선정돼 세계 신경과학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는 신경과학분야 최고 권위의 리뷰 학술지다. 한덕현 교수는 게임문화재단이 지원해 올 6월 설립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전문의로 있으면서 게임과몰입 관련 다양한 임상 및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 토론에 참여했다. 한덕현교수 포함 총 6명 학자(미국)가 각각 비디오와 컴퓨터 게임이 뇌에 주는 영향(Brain on video games)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 토론에서는 게임이 인지 기능과 행동 양식에 미치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이해와, 이 지식들이 교육적이고 사회재활적인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다뤘다. 이들은 비디오나 컴퓨터 게임이 ‘뇌를 손상시킨다’ 또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등의 편향적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중독에 대한 객관적 진단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게임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게임의 효과 및 역효과는 개인의 특성과 게임의 특성이 결합돼 결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인터넷 게임 연구가 편향적인 경향이 커, 향후 정확한 진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순수한 온라인 게임 중독과 다른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온라인 게임 중독의 차이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보다 효율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수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시공간적 능력, 작업 전화 능력, 목표 추적 능력 등이 개선될 수 있는 반면 게임 중독 환자들이 공격성 증가, 외로움, 집중력 감소와 우울증 등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포함한) 인터넷 중독자들에겐 우울 장애, 조울증, ADHD, 불안 장애를 포함한 여러 공존 정신 질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역기능 가족 형태가 온라인 게임 및 인터넷 중독에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으로는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이 교육 또는 재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해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게 차를 운전하는 가상현실 치료를 할 경우 임상 증상을 호전시키고 회복을 도왔다. 치매에 대한 검사나 재활을 위한 게임도 개발되고 있다. 한교수는 연구에서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 진행한 8주간의 인터넷 게임 사용이 망상 증상)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광범위성 발달장애(자폐성 장애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주간 친 사회적 온라인 게임을 하는 동안 사회적 활동이 증가했다.
한덕현교수는 “그 동안의 게임에 대한 연구가 다소 편향적이었던 게 사실인데 이번 토론은 게임이 미치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어떻게 교육이나 재활 등 긍정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지를 다룬 것”이라며 “지난 6월 게임문화재단에서 설립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상담과정 및 임상 경험을 토대로 토론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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